이전에 2017년도 쯤 회사출장으로 일본 도쿄인근(정확히는 지바현)에 약 두달간 머물렀던 적이 있다.
그래서 주말에는 정말 미친듯이 도쿄 인근을 쏘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얘기를 해볼까 한다.
그 1탄으로 가마쿠라와 에노시마 방문 후기를 써볼 생각이다.

가마쿠라는 일본 도쿄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한 도시이고, 약간 우리나라로 치면 고양시? 정도려나?
여행은 가마쿠라역에서부터 시작한다.

JR 가마쿠라역에서 사진과 같이 엔틱한 감성이 뿜뿜하는 에노덴 전차를 타고가면 한쪽에는 마을과 다른 한쪽에는 바다를 끼고 칙칙폭폭 달린다.

정말 신기했던게 사진처럼 기찻길이 사람사는 집 담벼락에 바로 맞닿아 있다는 점이다. 주민들은 시끄러울텐데 어떻게 살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바다가 옆에 쫙 펼쳐져 있어 탁트인 기분이 느껴졌고, 분위기도 한적하면서도 힙한 느낌이 들어 여행하면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에노덴 전차는 굉장히 유명한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곳 때문이다. 이곳은 바로!!!
바로 슬램덩크 오프닝 장면에서 나온 장면이 바로 에노덴 전차가 지내가는 구간이다.
그래서 마치 성지순례처럼 많이들 오시고 사진 한장 찍고가는 유명한 장소가 되었다.

참고로 해당 역은 카마쿠라 고교 역인데, 슬램덩크 능남고인가?의 배경이라고 했던거 같다.

에노덴 전차에서 내려서 바닷가쪽으로 쭉쭉 걸어갔다. 셀카도 한장!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면 바로 에노시마섬이 보인다.

에노시마섬 역시 굉장히 유명하다.
각종 일본 영화의 배경이었는데, 대표적으로 '양지의 그녀',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이 있다.
두 영화 모두 볼만하니 추천!!

카마쿠라와 더불어 에노시마는 도쿄 근교의 대표적 관광지 답게 사람이 무쟈게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북적북적하던 이때가 그립다)

에노시마 골목골목을 쏘다녀보고

노상에서 파는 오징어구이도 하나 먹었다.

영화 양지의 그녀를 봤다면 위 사진 속 집을 잘 아실거다..ㅎㅎ(내용은 스포가 되니깐 비공개)

바다쪽으로 걷다가 바라본 일몰이 정말 아름다웠다.

이렇게 에노시마 여행을 마무리 하고 슬금슬금 섬 밖으로 빠져나왔다.
좀 예전에 다녀온터라 지금으로써는 사진은 있지만 머리 속 기억에 남은게 별로 없다.
그래도 다음에 다시 가보고 싶다는 거 하나는 뚜렷하니, 코로나가 풀리고 해외여행이 다시 자유로워지면 꼭 다시 가보고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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