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 여행이야기 12

일본 - 오타루 여행 후기

17년 3월에 출장으로 일본에서 지냈었고, 주말에 홋카이도 여행을 다녀왔었다 . 일본 삿포로 여행에 대해 다시 얘기를 해보자면, 삿포로에서 당일치기로 오타루를 다녀왔었다. 삿포로 역에서 오타루행 기차를 타고 약 40~50분 정도를 달렸다. 열차에서 바라본 풍경이 예술이었는데, 눈이 쌓여있고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신비로운 느낌마져 들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다보면 열차는 금새 오타루 역에 도착한다. 나는 오타루 역 앞에서 자전거를 하나 빌렸다. 그리고 자전거를 따라 시내를 달렸다. 위의 사진은 그 유명한 오타루 운하이다. 무역이 발달했던 오타루는 선적 하역을 위해 운하를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관광지로 탈바꿈하여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사랑받는 이유는 명확하게 알겠..

김포 덕포진 산책 후기

지난주말 김포 대곶면 대명항 인근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지난번에 포스팅한 카페 '벤투로사'에서 커피 & 도넛을 즐긴 후 근처에 있는 덕포진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덕포진 주차장까지 가는길이 생각보다 골목길이었다. 그래도 주차장은 넓었고 사람도 조금은 있었다. 차에서 내리니 입구에서 안내도가 우리를 맞이하였다. 덕포진은 우리가 역사교과서에서 배웠던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때 외국의 침략을 막고자 싸웠던 격전지라고 한다. 아무생각 없이 바람쐬러 왔는데 우리나라 근대사에 의미있는 장소라 하니 의미가 더 깊어졌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낮은 언덕길을 오르면 금방 이런 자연속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마치 근린공원 같은 기분도 들었는데, 무엇보다 바다가 보이니 기분이 상쾌했다. 참고로 사진에서 바다 건너편에 보이는 ..

일본 - 삿포로 여행 후기

일본 출장 중 주말을 이용하여 홋카이도를 갔다온적이 있다.(우리나라로 치면 주말에 제주도 갔다온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때 얘기를 좀 해볼까 한다. 여기는 삿포로 역에서 나온 직후이다. 구글지도에는 삿포로역 남쪽광장으로 찍혔다. 쭉 걷다보면 삿포로 중심지에 있는 오도리 공원이 있고 저 멀리 삿포로 타워도 보인다. 나중에 가봐야겠다 하면서 계속해서 걸었다. 내가 갔던 시점은 3월 말쯤 이었다.(지금과 같은 시기) 이때도 눈이 많이 쌓여있었다. 또한 군데군데 빙판길도 있었는데, 확실히 북쪽은 다르구나를 느꼈다. 쭉 걷다보니 삿포로의 스스키노에 도착한다. 여기에는 삿포로 명물인 니카상이 보인다. 오사카에 글리코상에 있다면 삿포로엔 니카상이 있다! (참고로 니카는 위스키 브랜드라고 한다) 그리고 스스키노는 삿포로..

일본 - 가마쿠라 에노시마 여행기

이전에 2017년도 쯤 회사출장으로 일본 도쿄인근(정확히는 지바현)에 약 두달간 머물렀던 적이 있다. 그래서 주말에는 정말 미친듯이 도쿄 인근을 쏘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얘기를 해볼까 한다. 그 1탄으로 가마쿠라와 에노시마 방문 후기를 써볼 생각이다. 가마쿠라는 일본 도쿄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한 도시이고, 약간 우리나라로 치면 고양시? 정도려나? 여행은 가마쿠라역에서부터 시작한다. JR 가마쿠라역에서 사진과 같이 엔틱한 감성이 뿜뿜하는 에노덴 전차를 타고가면 한쪽에는 마을과 다른 한쪽에는 바다를 끼고 칙칙폭폭 달린다. 정말 신기했던게 사진처럼 기찻길이 사람사는 집 담벼락에 바로 맞닿아 있다는 점이다. 주민들은 시끄러울텐데 어떻게 살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바다가 옆에 쫙 펼쳐져 있어 탁트인 ..

봉제산둘레길 산책 후기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봉제산 둘레길의 일부구간을 걸어보았다. 강서구에는 은근히 시민들이 쉴수 있는 공원과 낮은 높이의 산들이 많다. (서울식물원, 강서한강공원, 우장산, 증미산, 궁산, 봉제산 등등) 그 중에서 봉제산 둘레길을 간단히 소개하려고 한다. 봉제산 둘레길 코스는 아래 사진과 같고, 다른 블로그에서 본 결과 저 코스를 다 돌려면 약 2~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나는 등촌동현대아이파크 쪽으로 해서 초입길을 걸었다. 내가 갔던 날은 삼일절이었는데, 그때까지는 그냥 겨울이었다. 초입길을 걷다보면 법정사가 나온다. 작은 절인데 그래도 절을 보면 괜스레 마음이 경건해진다. 쭉쭉 걸어올라가다보면 여기가 서울이 맞나 싶은 걷기편한 수준의 등산로 들이 보인다. 동네 뒷산 수준이라 전혀 힘들지는 않는..

이탈리아 - 로마 여행기

이탈리아 여행기를 쓰다가 잠시 멈췄었다. 사실 넘나 오래전에 다녀온 거라 기억도 가물가물하고..(핑계거리 찾는중ㅋㅋㅠㅠ) 어쨌든, 오늘은 이탈리아 로마 여행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참고로 로마는 내가 가본 유럽 도시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도시다. 왜 모든길이 로마로 통한다고 하는지 짧은 소견으로도 알 수 있을거 같았다. 일단 로마는 볼 유적지가 너무 많기때문에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시티 투어를 이용했다. 아침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시티투어가 진행되었는데, 가장 먼저 가본 곳은 그 유명한 콜로세움이다. 콜로세움은 다들 다시겠지만 로마시대 검투 경기장? 이라도 한다. 정말 놀라운 것은 사진으로도 놀랐었지만, 현대의 경기장 수준으로 보아도 규모가 엄청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이드 설명에 따르면 건설기간도 엄청 짧았..

염창나들목-여의도 산책 후기

오늘은 수요일인데 공휴일(대통령선거일)을 즐기기 위해 한강공원 산책을 하였다. (투표는 당연히 하고 난 뒤에 산책을 즐겼다) 우선 우리집 근처에서 한강으로 나갈 수 있는 염창나들목, 오늘의 산책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다. 염창 나들목 입구에서 바라본 한강 풍경 한강너머로 하늘공원이 보인다. 보통 가양역 방향으로 산책을 즐겼지만, 오늘은 여의도 방향으로 걸어본다. 염창동에서 여의도 쪽으로 걸으면서 바라본 한강의 모습, 저 멀리 여의도의 높은 빌딩들이 보인다. 다만 오늘은 미세먼지가 있어서 클리어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반대편은 염창동 아파트 단지들 저기서는 한강이 집안에서 보이겠지...? 집에서 한강뷰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걷다보면서 아름다운 한강의 모습을 즐기며 강바람은 맞이하며 산책을 이어갔다. ..

북한산 우이령길 후기

날씨가 따뜻해지는 이번주말, 북한산 우이령길 트래킹을 다녀왔다 . 북한산 우이령길은 아래 지도처럼 경기도 양주시 교현탐방지원센터와 서울시 강북구 우이탐방지원센터 사이에 있는 북한산 탐방로이다. 참고로 우이령길은 사전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나는 우이동에서 트래킹을 시작하기 위해 지하철 북한산우이역에서 내렸다. 곧바로 쭉 걸어오다보면 우이신설 도시철도 건물이 보인다. 그리고 쭉 걸어오다보면 여기가 서울이 맞나 싶을정도로 정겨운 풍경을 보게된다. 옛날 한 10년전쯤 동아리 엠티로 왔던 기억이 있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하철도 생기고 많은 것들이 바뀌었지만 그럼에도 바뀌지 않은 정겨움이 느껴졌다. 계속해서 걸어오면(북한산 우이역에서 한 30분쯤 걸어왔다) 슬슬 우이령길 탐방지원센터 표지..

이탈리아 - 피렌체 여행기

오늘은 오랜만에 이탈리아 여행기를 써보려고 한다. (흑ㅜㅜ 진짜 해외여행 가고싶다...) 오늘은 많은 인상을 받았던 피렌체 여행기를 쓴다. 피렌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이 두오모 성당이다. 피렌체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두오모성당은 정말로 웅장함과 섬세함, 위압감까지 느끼게 하는 곳이다. 내가 여행을 갔던 2017년도 겨울에는 성당 주변 광장에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있었고, 주변에 아름다운 카페와 여러 핫플레이스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조금만 걸어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거리와 피렌체의 상징? 회전목마도 볼수 있었다. 많은 유럽의 도시들은 (한국인들이 보기엔) 정말 낭만적인 느낌을 많이 자아내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중에서도 피렌체는 정말 그런 분위기의 최고봉인듯 하다. 다음날에는..

이탈리아 - 남부투어 후기

직장인이 이탈리아 로마여행을 하다보면 항상 시간과 쫓길수 밖에 없다. 아무리 시간적 여유가 있더라도 로마와 그 근교에 있는 수많은 볼거리를 다 챙겨보지는 못할것이다.(땅만파면 유적이 나온다고 한다) 하물며 시간 없는 직장인은 더더욱 아쉬움이 남을수 밖에 없다 . 그리하여 시간saving 할수 있는 많은 투어들이 있는데, 나는 원데이 남부투어를 신청하였다. 하루동안 폼페이->소렌토->포지타노->살레르노(종점)을 여행하는 코스이다. 무쟈기 빡센 코스지만 어떻게든 짧은시간에 뽕을 뽑기위한 사람들을 위해 여행사에서 만든 코스이고 그런만큼 인기가 좋다고 한다.(내가 여행할때도 버스 두대가 출발했다) 이곳은 첫번째 코스인 폼페이, 우리에게도 익숙한 로마 근교 고대 유적지인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큰 유적이다. 다돌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