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장 중 주말을 이용하여 홋카이도를 갔다온적이 있다.(우리나라로 치면 주말에 제주도 갔다온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때 얘기를 좀 해볼까 한다.

여기는 삿포로 역에서 나온 직후이다. 구글지도에는 삿포로역 남쪽광장으로 찍혔다.

쭉 걷다보면 삿포로 중심지에 있는 오도리 공원이 있고 저 멀리 삿포로 타워도 보인다. 나중에 가봐야겠다 하면서 계속해서 걸었다.
내가 갔던 시점은 3월 말쯤 이었다.(지금과 같은 시기)
이때도 눈이 많이 쌓여있었다. 또한 군데군데 빙판길도 있었는데, 확실히 북쪽은 다르구나를 느꼈다.


쭉 걷다보니 삿포로의 스스키노에 도착한다. 여기에는 삿포로 명물인 니카상이 보인다.
오사카에 글리코상에 있다면 삿포로엔 니카상이 있다!
(참고로 니카는 위스키 브랜드라고 한다)
그리고 스스키노는 삿포로에 최대 번화가이니 나중에 놀러오면 스스키노는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아마 자연스럽게 방문하게 될듯하다)

사실 이날의 목표는 삿포로 시를 한눈에 볼수 있는 모이와산 이었다.
모이와산은 삿포로시 근교에 있고 삿포로 시내 전망을 볼 수 있는곳으로 유명하다.
셔틀버스를 타고 모아이산 입구로 갔다.

모이와산 등반은 모아이산 로프웨이를 타고 이동한다.
로프웨이에서 찍은 바깥풍경

이렇게 산 중턱에 도착하니 여긴 아직 눈밭이었고 한겨울이었다.
그래도 정말 멋진 경관에 눈을 뜰수 없을 지경~

사진찍고 계신 관광객 분께 요청해서 사진한장 찍었다.
(나름 잘나온거 같아 뿌듯하다)

그리고 조금 더 가면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답게 정상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조형물 벨을 울리고 있는 내모습~

모이와산에서 바라본 삿포로시 전경은 다음과 같다.
사진이라 감동이 덜하지만 실제로 바라본 모습은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오며가며 날도 추워서 고생은 좀 했지만 그 고생을 한방에 잊게 만드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모이와산을 내려와서 좀 전에 언급한 삿포로 티비타워를 방문했다.
큰 시계가 달린 타워로 인상적이었고 도쿄에 있는 도쿄타워가 생각나는 타워였다.

타워 입장후 윗층에서 바라본 삿포로시 모습
뭐 밤을 비추는 모든 도시의 야경은 아름답지만 삿포로는 야경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아마 모이와산 야경과 삿포로 티비타워 야경이 인상깊었기 때문인거 같다.

다시한번 스스키노 니카상을 보게되었다. 이때 잡은 숙소가 스스키노 쪽이라 어쩔수 없던 측면도 있다. (물론 번화가 걷는거를 좋아한다)

마지막으로 삿포로 라멘~
삿포로는 라멘도 유명하다. 종류는 잘 모르지만 삿포로 라멘 북해도 라멘 하면 그 특색으로 유명하다.
사진 속 라면은 북해도 라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배가 고플 나이라 그런지 아주 맛있게 먹었다.
삿포로은 3월도 한겨울이었지만 너무 좋았다.
이어서 홋가이도 주말치기 여행 후기를 계속 써내려갈 예정이니 참고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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